카카오톡 웹문서 수집 인정 "다음 검색 연동 중단"

[보도 후] 카카오 "1월부터 검색 노출, <오마이뉴스> 보도 우려 반영해 중지"

등록 2016.05.27 23:56수정 2016.05.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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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27일 오후 1시 30분쯤 <오마이뉴스>에서 지난 3월 17일 만든 '국회의원 정치자금 사용총액 상위 20위'라는 웹문서(031702.html)을 파일명만 바꿔(031702_0527.html) 바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공유했다. 그러자 약 1시간 뒤인 오후 2시 30분쯤 다음 검색에 이 웹문서가 검색됐다. ⓒ 오마이뉴스


[기사 보강 : 28일 오전 0시 15분]

카카오는 27일 카카오톡 이용자들이 대화방에 공유한 웹문서를 다음 검색에 노출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다는 <오마이뉴스> 보도 사실을 인정하고 웹문서 수집과 다음 검색 연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27일 오후 11시쯤 "카카오톡에 웹주소(URL)를 전달하면, 웹주소와 일부 이미지를 보여주는 미리보기 기능을 위해 웹주소만을 기계적으로 별도로 저장한다"면서 "검색로봇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된 웹주소에 대해 지난 1월부터 다음 검색에도 노출해왔다"고 인정했다. 이어 카카오는 "<오마이뉴스> 보도와 같은 우려를 고려하여, 검색 연동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오후 사적인 대화 공간인 카카오톡에서 공유된 비공개 웹문서까지 포털 검색에 노출돼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첫 보도] "카톡에 링크했을 뿐인데", 1시간만에 다음검색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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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11시 45분경 카카오측이 SNS로 검색 연동 중지를 알렸다. ⓒ 카카오톡 트위터


#카카오톡 #웹문서 수집 #다음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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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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