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노량진 수산시장 타협 중재, 상인 손해보전 방식"

등록 2016.05.30 11:58수정 2016.05.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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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노량진 수산시장 갈등을 타협해 해결하도록 서울시가 중간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동작구청 초청 강연에서 "수산시장을 이미 지어놓은 것이니 타협해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상인들 손해가 있다면 손해 보전하는 방식으로 타협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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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사 갤러리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 오월광주치유사진전 <기억의 회복>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이희훈


그는 "처음 설계할 때 상인들 얘기를 충분히 못들은 것 같다"며 "가락시장도 그렇고 처음에 위치 등을 더 잘 설계했으면 좋은데, 상인들 입장에선 좁아지고 위치가 나빠지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산시장을 일종의 해양테마파크로 만든다는 계획을 서울시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국 관광객들 많아 찾는 여의도 63빌딩에서 데크를 깔아서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우리 사회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46조 원이라는데 이 돈이면 국공립 어린이집 10만 개, 임대주택 90만 채, 기숙사 6천 개 지을 수 있는 정도"라며 갈등을 줄이기 위한 서울시 노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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