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현인배, 유명근, 심상복, 박성순, 여운영, 이기애 의원 등은 민간위탁운영방식과 안전문제, 도로접근편의성 등을 지적했다.
충남시사 이정구
현인배 의원은 "곡교천 야영장을 처음 건립한다고 했을 때 대부분 의원들은 시설관리공단에 맡겨 아산시민을 위한 여가와 레저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수탁사업자를 위한 시설이 되고 말았다"라면서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는 말은 미리 특정 사업자를 밀어주기 위한 안배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현인배 의원뿐만 아니라 유명근, 심상복, 박성순, 여운영, 이기애 의원도 민간위탁운영방식과 안전문제, 도로접근편의성 등을 지적했다.
심상복 의원은 "사업을 시작했던 건설과와 뒤늦게 업무를 인계받은 문화관광과의 업무조율이 안된 것 같다"라고 짚었다. 박성순 의원은 "아직 운영하지도 않은 야영장에서 손실비용을 미리 책정하는 것은 근거가 미약하다"라면서 "손실 보전금 4000만 원에 대한 산출근거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여운영 의원은 "야영장은 24시간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력도 많아야 할 것"이라며 "관리비와 위탁비 등은 적정한 인력배치와 그에 합당한 보수를 지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기애 의원은 "주행도로에서 야영장으로 연결되는 접근성이 매우 위험하고 불편하다"고 말했다. 실제 아산에서 천안방면으로 진행하는 도로에는 좌회전 길이 없어 3㎞를 진행했다가 U턴해야 야영장에 진입할 수 있다. 또 야영장과 주행도로 나들목도 고속주행 차량 때문에 항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아산시 "특정업체에 혜택? 있을 수 없는 일"아산시 관계자는 "공개입찰경쟁을 하기 때문에 특정업체에 혜택을 주는 일은 있을 수 없다"라면서 "자본금, 시설 및 설비를 갖춘 기관, 과거 야영장 운영실적 등 경영능력을 보고 수탁자를 선정할 것이며, 시설관리공단도 입찰경쟁에 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운영적자 산출근거는 전국 야영장 이용현황의 평균을 계산한 것"이라며 "운영적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시의 예산지원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곡교천 야영장은 아직 개장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카라반(차량 이동식 주택)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땅·시설·운영비까지 대주는 민간위탁? 이상하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