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대구백화점 앞에서 6.10민주항쟁 기념문화제가 열리기 전 부대행사에서 북한주민 김련희씨가 북한음식을 만드는 시연을 보이고 있다.
조정훈
남주성 6.15남측위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는 "6.15선언을 계기로 남북의 교류·협력의 길은 넓어져갔고 통일의 기운 또한 고양되어 갔다"며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고 급기야 남·북간 화해·협력·공동번영의 상징인 개성공단마저 폐쇄되었다"고 비판했다.
남 대표는 이어 "개성공단 재개는 군사적 긴장과 대결의 군사분계선을 평화의 땅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개성공단을 다시 시급히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대병원 해고노동자들이 노래 '함께가자 우리 이 길을'을 부르며 복직을 촉구하고 대구의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모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념문화제에 앞서 행사주최측은 오후 3시부터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는 북한 사진전을 열었고 평양으로 송환을 요구하는 김련희씨는 북한 음식 만들기 시연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함께하는대구청년회는 시민들에게 북한 바로알기 퀴즈를 내고 맞힌 시민들에게 팥빙수를 제공하고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노동개악 폐기와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쉬운해고 저지 등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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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있었지만 제대로 된 민주주의 못해 가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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