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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한 컷 ⑤] “노동자의 어머니” 아들 전태일 열사의 영정 사진을 들고 있는 이소선 어머니. * 사진 협조 : 전태일재단 ⓒ 전승일
* 본 그림은 '전태일재단'(www.chuntaeil.org, 구 전태일기념사업회) 누리집에 있는 이소선 어머니 사진을 참고해 그린 그림입니다. 이 내용에 대해 '전태일재단' 담당자와 직접 통화했음을 밝힙니다.
1970년 11월 13일, 한 청년 노동자가 청계천 평화시장 앞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몸에 석유를 끼얹고 분신했다.
당시 22살이었던 그의 이름은 바로 '전태일'이다. 그가 열악한 노동환경에 맞서 분신 항거 한 이후 청계천 평화시장에는 청계피복노동조합이 생겨났고, 다른 공장들에도 노동조합이 결성되는 계기가 됐다. 그의 분신은 노동계에 커다란 영향을 주어 본격적인 노동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씨는 '노동자의 어머니'로 불리며 아들의 뜻을 이어 노동운동에 전념했고, 2011년 9월 3일, 82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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