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필승교 수위 1m 넘어서... 상황 주시

당국, 경보시설로 대피방송... 어민·주민에도 상황 전파

등록 2016.07.05 09:14수정 2016.07.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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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5일 새벽 경기도 연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임진강 횡산수위국(필승교) 수위가 오전 8시 관심단계인 1m를 넘어섰다.

연천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횡산수위국 수위는 1.01m, 횡산수위국 10㎞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 저수위는 24.46m를 기록했다.

횡산수위국 수위는 오전 2시 40분까지 0.48m를 유지했으나 새벽 임진강 상류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수위가 상승했다.

군남댐 저수위도 지난 4일 오후 11시 30분 23.62m였으나 이후 높아지고 있다. 초당 유입량이 289t으로, 방류량 234t 보다 많아 수위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횡산수위국 수위가 1m를 돌파함에 따라 연천군과 군남댐상황실, 군부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군남댐∼임진교∼장남교 강둑에 설치된 15개 경보시설을 통해 대피방송을 하는 한편 어민과 주민 등에게도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재난 관련 필수요원도 비상소집돼 하천 주변 순찰에 나섰다.


연천지역에는 이날 오전 3∼4시 28.5㎜의 비가 내리는 등 지난 4일부터 109㎜의 비가 내렸다.

연천군 관계자는 "횡산수위국 수위가 1m를 넘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고방송을 하는 등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임진강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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