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애도객 운집' 한 정치평론가의 마지막 길

[현장] 껨 레이 장례행사... 외신 열띤 취재 경쟁 속 캄보디아 현지 방송국들은 침묵

등록 2016.07.24 13:18수정 2016.07.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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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 박정연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를 실은 운구차량이 24일 오전 6시 30분(현지시각) 10만명이 넘는 시민추도객들의 애도 속에 프놈펜 시내를 거쳐 고향 따께오로 떠났다.

훈센 총리의 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야인사들을 비롯해 국민 대다수는 이번 피살사건을 단순 살인사건이 아닌, 정치적인 동기가 있는 사건으로 보고 있다. 사건 당일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결국 범인이 잡혔지만, 살인배경과 배후를 둘러싼 의혹이 완전히 풀리지 않는 한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최소 10만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장례행사는 당초 우려와 달리 대규모 폭력시위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껨 레이의 장례식 현장엔 전세계 주요외신기자들이 모여들어 실시간 속보로 소식을 전했으나, 캄보디아 현지 방송국들은 단 한 곳도 관련 소식을 내보내지 않았다.

a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 박정연


a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 박정연


a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 박정연


a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 박정연


a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 박정연


a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 박정연


a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 박정연


a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지난 1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편의점에서 피살된 저명한 정치평론가 고 껨 레이씨의 장례 행사에 참여한 시민 추도객들의 모습. ⓒ 박정연


#캄보디아 #껨 레이 #KEM REY #미국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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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캄보디아 뉴스 편집인 겸 재외동포신문 기자

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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