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장 당진 시장과 당진 송전선로·석탄 화력 저지 범시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김현기 공동상임위원장과 황성렬 집행위원장,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이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자 뜻 있는 당진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단식 농성은 26일까지 벌였다.
당진시대 김예나
대책위는 26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가 남아도는데도 다시 충남에 발전소 추가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며 "충남 곳곳은 석탄 화력으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으로 주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를 통해 무분별한 석탄화력발전소 증설을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에는 전국 53개 석탄화력 중 26개가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 이는 설비기준으로 전국 대비 약 47%(12GW) 규모다. 그런데도 충남에서만 태안화력 9·10호기와 당진 화력 9·10호기, 신보령화력 1·2호기, 당진 에코출력 1·2호기, 신서천화력 1호기 등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추가 건립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계획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20기(17GW) 중 45%(8GW)에 해당한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지난 3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남지역에서 추가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가 총 운행 기간인 40년 동안 가동될 경우 약 3만 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750명꼴이다.
발전소별로는 당진시에 건설될 석탄화력발전소가 매년 300명(당진석탄화력발전소 9, 10호기 220명, 당진에코파워 1, 2호기 80명)으로 가장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추정됐다. 다음으로 태안석탄화력발전소 9, 10호기(250명), 신보령 석탄화력발전소 1, 2호기(140명), 신서천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60명) 순이다.
대책위는 "석탄 화력은 산업자본의 이익을 위해 지역주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에너지 정책 수립을 위해 싸워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도 "석탄 화력으로 인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전력 수급 체계를 바꾸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충남 석탄 화력에서는 매년 질소산화물 6만 5000톤, 황산화물 3만 1000톤, 휘발성 유기화합물 1만 3000톤, 미세먼지 1163톤 등 총 11만 1000톤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공유하기
"석탄 화력 이제 그만", 김홍장 당진시장 단식중 탈진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