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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짜성어) 찜통더위 푹푹찐다. 서로 부채질이라도 좀 해주자. ⓒ 박현수
찜통더위에 무력감마저 드는 요즘이다. 사람들의 불쾌지수도 높아만 간다. 나아질 기미라도 보여야 하는데, 누진세가 무서워 에어컨도 함부로 못 틀겠다. 털털거리며 위태롭게 돌아가는 낡은 선풍기 한대만이 그래도 힘내라며 위로의 바람을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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