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사드 배치 결정 철회' 당론 채택해야"

평통사, 부산시당 앞 1인시위 ... 창원 촛불집회, 1일 저녁

등록 2016.08.01 10:22수정 2016.08.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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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 결정 철회'를 당론으로 채택하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이 이같이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 평통사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배치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더민주 부산시당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인다.

더민주 부산시당과 경남도당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최근 새누리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김성찬 국회의원(진해)이 '사드를 두세 개 더 배치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정의당 경남도당과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비난 입장을 냈다.

더민주 경남도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당론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 김성찬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일 부산평통사는 월~금요일 사이 매일(주말 제외) 더민주 부산시당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미 당국의 사드 성주 배치 결정 이후 해당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의 시민사회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는 사드 배치가 가져올 국가적, 국민적 부담을 우려한 정당한 의사표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야당의 수장격인 더민주는 신중론을 펴면서 사드 배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김종인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입장을 취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평통사는 "더민주가 수권정당으로서 자격을 갖추려면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태도를 취해야 하며 마땅히 사드 배치에 대한 원칙적인 반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더민주가 사드 배치 철회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할 때까지, 더민주 부산시당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부산 평통사는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부산역광장에서 '사드 배치 철회 촛불행사, 캠페인'을 벌인다.

마산창원진해 평통사는 8월부터 매주 한 차례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마창진 평통사는 1일 오후 7시 첫 집회를 연다.

사드 배치 반대 1인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전기호 목사는 지난 7월 18일부터 거의 매일 거창군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고, 조광호 목사(진해)도 창원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기호 목사는 지난 7월부터 거의 매일 거창군청 앞에서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기호 목사는 지난 7월부터 거의 매일 거창군청 앞에서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평통사

#사드 배치 #부산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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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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