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대부분 반려견을 데리고 바람을 즐기는 강변 자전거 라이더들 사이에, 예쁜 앵무새를 그것도 4마리나 데리고 나온 아저씨는 단연 눈길을 끄네요. 날씨가 무더워 앵무새들도 이렇게 강가로 바람 쐬러 나옴 좋아한대요.
지능이 3~4세 아기 수준이라는데 예쁘다고 귀여워 해줬더니 정말 몸을 위아래로 흔들며 재롱을 떨어요. 까마귀처럼 거울을 보면 자신인지를 아는 똑똑한 새라고 하네요. 카메라 렌즈 속에 비친 자신을 알아보는지 자꾸 렌즈에 얼굴을 들이대는 호기심 많은 앵무새. 반려조(鳥)라 할 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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