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사드배치 박살"

사드 배치 반대 외치며 전국을 돌아다니는 6기 한대련 통일대행진단

등록 2016.08.08 12:06수정 2016.08.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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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한대련 통일대행진단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대련 통일대행진단은 8월초부터 8월 15일까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실천하는 대학생 모임입니다.

덕성여대 천세희(23) 총학생회장 ⓒ 이상윤


6기 한대련 통일대행진단은 6일 오후 2시 광화문 KT앞에서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풍물공연으로 시작된 발대식은 율동공연, 참가자 발언,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통일대행진단 단장 천세희(23) 덕성여대 총학생회장은 "날씨가 많이 덥지만 더운 날씨보다 사드배치가 불러올 한반도 전쟁위기, 그 전쟁위기가 뜨거운 태양보다 무섭기에 거리에 나섰다"라며 "사드 배치를 막아내기 위해 전국을 돌면서 실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드를 선물하자 굽신거리면서 받고 있다. ⓒ 이상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한 사드를 대학생이 박살내고 있다. 발차기 하는 대학생의 뒷모습이 역동적이다. ⓒ 이상윤


이어 진행된 퍼포먼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선물해준 사드를 박살내는 재기발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 중 한명은 "사드배치가 되면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하여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킨다, 중국의 경제 제재는 이미 드라마와 한류 분야부터 시작작된 듯하다"며 "대한민국에 백해무익하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추진되는 사드 배치는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대련 통일대행진단은 이후 대구, 울산으로 이동하여 사드배치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리고 외부활동을 자제하라고 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가판대를 차리고 서명을 받았습니다.

대구 동성로에서 통일대행진단 대원이 시민분께 사드배치 반대 내용을 알리고 서명을 받고 있다. ⓒ 이상윤


경상도 지역이어서 그런지 시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누어졌습니다. 몇몇 시민들이 "빨갱이다", "간첩이다"라고 말하면서 화를 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나는 성주사는 사람이다, 대학생들이 나서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하시면서 친구들과 함께 서명하는 시민도 계셨습니다.

통일대행진단은 울산의 일산해수욕장에서 가판대를 펼치고 서명운동을 받거나 춤을 추고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통일대행진단은 부산, 동거차도, 광주, 대전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 대구 시민분이 다른 시민분을 데리고 와서 사드배치 반대 운동에 동참하게 하는 모습. ⓒ 이상윤


덧붙이는 글 타 언론사에도 중복 게재될 수 있습니다.
#통일대행진단 #사드배치반대 #대학생 #한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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