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주변 원룸, 자취 광고
윤은주
- 정부나 국회에서 세입자들을 위해(또는 대학생 주거를 위해) 어떤 지원이나 정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지?
"요즘 행복주택이 대세인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살기 어렵다. 요건이 너무 까다로워 나도 대학생인데 누구를 위한 복지인가 의문이 든다. 행복주택말고도 LH주택공사도 너무 요건이 까다로운 것 같다."
-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지금 주택임대차보호법상 계약기간이 몇 년인지 알고 있는지? 주택임 대차보호법에 나오는 세입자 권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들어본 적이 없다. 전월세상한제는 그래도 좀 들으면 이해가 가고 익숙하고, 상한선 적용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알고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이나 세입자의 권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경실련이 주장하는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이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시급하다. 그나마도 부모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학생들은 주거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본권인 주거비는 스스로 해결 가능한 선에서 부담하도록 해줘야 한다.
국가는 이 땅의 청년들이 적정한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원하는 집에서 원하는 만큼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지금과 같은 과도한 임대료는 대학생 세입자를 빈곤으로 몰아넣는다. 20대 국회가 조속히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해 세입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대학생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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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아래 인수동에서 마을공동체 생활하며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을 다른 이들에게도 잘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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