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성호
이명박 정부 이후 현재 박근혜 정부까지 사외이사로 재직했었거나 재직 중인 인사는 총 24명으로, 김영(이명박 대선 캠프)·신광식(박근혜 대선 캠프)·조전혁(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 '정피아' 9명과 허종욱(한국산업은행)·한경택(신용보증기금) 등 '금피아' 5명, 이정수(대검찰청)·안세영(산업자원부) 등 '관피아' 3명이다.
이 기간(2008년 1월~2016년 6월) 이사회의 의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11회의 이사회(정기 100회, 임시 11회)가 열렸다. 그런데 총 346건의 안건이 부결 없이 100% 가결 처리되었으며, 표결에 참석한 사외이사는 98.3%의 찬성율(반대 0.8%· 유보 0.9%)을 보였다
이사회 안건 100% 가결은 사외이사가 사실상 대우조선해양의 경영활동 감시기능이 상실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해영 의원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감시해야할 사외이사가 오히려 기업의 거수기 역할을 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부실·비리 규모가 더 커진 것"이라며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 정치권·금융권·관료 출신 낙하산 투입 행태를 근절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2008년 이후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 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김형태 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 교수(2006년 3월~2008년 3월)▲ 김흥진 상은리스 기획부장(2006년 3월~2008년 3월)▲ 하종인 한국은행 국제금융실장(2006년 3월~2008년 3월)▲ 이정후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2008년 3월~2008년 6월)▲ 정동수 한나라당 정책위 재경전문위원(2004년 3월~2009년 3월)
▲ 허종욱 한국기술금융 대표이사(2006년 3월~2009년 3월)▲ 이강룡 조흥은행 상무이사(2008년 3월~2009년 3월)▲ 안세영 뉴라이트 정책위원장(2006년 3월~2011년 4월)▲ 장득상 힘찬개발 대표이사(MB 현대건설 시절 측근, 2009년 3월~2-2011년 3월)▲ 김영 부산문화방송 대표이사(17대 대선 한나라당 부산선거대책위 고문, 2009년 3월~2011년 3월)▲ 배길훈 한국델파이 대표이사(2009년 3월~2011년 3월)▲ 송희준 이화여대 행정학 교수(2009년 3월~2013년 3월)▲ 김영일 글로벌코리아포럼 사무총장(김문수 지사 특별보좌관, 2011년 3월~2013년 3월)▲ 김지홍 한국개발연구원 교수(2011년 3월~2013년 3월)▲ 윤창중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문화일보 논설위원, 2012년 3월~2012년 12월)▲ 한경택 신용보증기금 감사(2012년 3월~2015년 3월)▲ 고상곤 대우증권 사외이사(자유총연맹 이사, 2013년 3월~2015년 3월)▲ 신광식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18대 대선 국민행복캠프, 2013년 3월~2015년 3월)▲ 이상근 아주대 부교수(2013년 3월~2015년 3월)▲ 조전혁 전 국회의원(17대 대통령인수위 자문위원, 2013년 3월~2017년 3월)▲ 이종구 17~18대 국회의원(2015년 3월~2016년 3월)▲ 정원종 부산행은 부행장보(2015년 3월~2017년 3월)▲ 이영배 농임식품부 장관 정책보좌관(유정복 인천시장 보좌관, 2015년 3월~2017년 3월)▲ 김유식 대우자동차 사장 겸 청산관리인(2016년 6월~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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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이후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 24명에 25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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