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 세워진 백남기 분향소... "살인정권 규탄"

등록 2016.10.05 15:39수정 2016.10.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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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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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다 사망한 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애도하는 분향소가 충남 홍성에 설치됐다. 홍성군 문화연대는 홍성읍 시민단체와 협의해 백남기 농민이 사망한 뒤 11일만인 5일 오후 3시 홍성읍 복개주차장에 분향소를 세웠다.

분향소가 설치된 복개주차장에는 "살인폭력 사과조차없는 정부를 규탄한다" "국가폭력 책임자 처벌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적인 플래카드가 걸렸다.

분향소 설치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홍성문화연대는 복개주차장을 관리하는 측의 점유 허가가 나지 않아 분향소 설치를 진행하지 못하다가 4일 오후에 점유 허가를 얻어 분향소를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성문화연대는 "분향소 운영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라면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분향소에 방문할 수 있다, 추모에 동참하고자 하는 홍성군민은 누구나 올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 정아무개씨는"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된 백남기 농민을 애도한다"라면서 "가해자가 피해자를 부검하는 일은 없어야 될 것이다, 경찰의 진정한 반성이 이뤄져야 하며 사과와 함께 책임자 처벌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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