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거리는 설치 예술 작품이 전시된 15호 차.
서규호
지난주에 이어 오늘은 겐비신칸센 하편입니다. 에치고유자와역(越後湯沢駅)을 출발한 열차는 점점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역시 신칸센이라 빠른 속도감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그 열차 안의 내부를 이제부터 구석 구석 살펴보려 이동합니다.
열차 안 미술관이란 콘셉트도 대단하지만 열차 내부에 전시된 작품들도 예술의 멋이 느껴집니다. 개조 비용만 5억 엔(한화로 약 54억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외관은 사진작가 니나가와 미카(蜷川 実花)씨의 작품으로 화려한 니가타(新潟) 나가오카(長岡)에서 찍은 불꽃 놀이를 6량에 걸쳐 형상화해 랩핑한 것입니다.
니가타역 방면의 16호 차에는 브라이언 알프레드(ブライアン アルフレッド)의 영상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6호 차에는 5개의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고 니가타의 사계절 풍경을 표현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상영됩니다. 역시 열차의 진행방향 오른쪽 전면으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자유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편하게 감상을 하고 다음 칸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