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새 '흑두루미' 12마리, 창원 주남저수지 찾아와

30일 오전 발견 ... 시베리아에서 일본 이즈미로 가던 무리로 보여

등록 2016.10.31 10:05수정 2016.10.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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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창원 주남저수지의 흑두루미. ⓒ 경남도청 최종수


세계적 희귀종인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가 창원 주남저수지를 찾아왔다. 흑두루미 12마리가 10월 30일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되었다.

생태사진작가 최종수(경남도청)씨는 "30일 오전 겨울손님 흑두루미가 주남저수지에 도착했는데, 헤아려 보니 12마리였다"고 했다.

흑두루미는 대부분 일본 이즈미와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다. 이곳을 찾은 흑두루미 무리는 아마도 이즈미로 가던 무리가 휴식을 위해 잠시 들른 것으로 추정된다.

시베리아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겨울철새들은 머나먼 여행을 시작한다. 따뜻한 남쪽나라를 향한 수천㎞ 고난의 여정이다.

흑두루미는 낮에는 바람과 구름을 벗 삼고, 밤에는 별과 달로 방향을 잡아 날아오고, 지치고 힘들 때면 "뚜루루 두루루" 울며 서로를 격려하며 이동을 한다.

흑두루미는 환경부 멸종위기종 Ⅱ급으로 특별 관리를 받고 있는 귀한 새로, 전 세계 1만 1500마리 정도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국제 보호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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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창원 주남저수지의 흑두루미.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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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창원 주남저수지의 흑두루미. ⓒ 경남도청 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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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창원 주남저수지의 흑두루미. ⓒ 경남도청 최종수


#흑두루미 #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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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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