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아베, 트럼프와 양자 회담 추진

아베 "17일 뉴욕서 만나자"... 트럼프 "훌륭한 제안"

등록 2016.11.10 10:33수정 2016.11.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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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회담 추진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회담 추진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7일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10일 아베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미일 동맹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오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일정과 의견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훌륭한 제안... 미일관계 더욱 강화하고 싶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특별한 리더십으로 미국은 더욱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공고한 미일 동맹은 세계 경제의 중심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은 "훌륭한 제안이며, 앞으로 임기 동안 일본과 함께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미일 관계는 탁월한 파트너십이며, 이 특별한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은 약 20분간 통화했으며, 양 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나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금 등의 구체적인 현안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일본 정부 측이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미국 대선 개표에서 트럼프의 승리가 확정된 직후 축사를 통해 "보편적 가치로 굳에 맺어진 미일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싶다"라며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손 잡고 세계가 직면하는 과제를 풀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NHK는 "아베 총리가 대통령 취임 전부터 트럼프와 접촉을 시도하며 새 정부 출범 후에도 미국과 긴밀한 의사 소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양국 정상 간의 신뢰를 신속하게 구축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아베 신조 #도널드 트럼프 #미일관계 #회담 #미일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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