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최 게이트' 긴급현안질의 명단, 새누리 의원 '0'

박영선 등 야3당 의원 12명 질의... "새누리, 질타받을 만한 태도"

등록 2016.11.10 10:40수정 2016.11.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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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현안질의를 국회의장에게 요구하고 있다. 백혜련(왼쪽부터), 민병두, 김종민, 박영선, 유동수, 변재일, 박정 의원. ⓒ 연합뉴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대정부 긴급현안질의가 11일 진행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은 한 명도 질의 신청을 하지 않았다. 야권은 "집권당 국회의원이기 전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동참하라"고 질타했다.

10일 확정된 긴급현안질의 의원 명단에는 야3당(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 12명이 포함됐다. 명단은 아래와 같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박영선·박정·송영길·안민석·이개호·이언주·이재정 의원
국민의당 김경진·신용현·정동영 의원
정의당 노회찬 의원

앞서 7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54명은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비밀·사설 정부 운영은 중대한 헌법유린행위이자 대한민국을 사유화한 것이다. 국회차원의 긴급현안질의가 매우 절실한 시점"이라며 현안질의 요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질의는 11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다.

10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에서 한 명도 질의 신청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반성과 사죄의 뜻인지, 진상규명의 의사가 없는 건지 분명하진 않지만, 이런 중차대한 문제에 참여하지 않은 모습은 국민이 볼 때 질타받을 만한 태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에 국회의원으로서 동참해야 한다"라며 "우리 당 의원들은 전원 다 회의장에 참석해 최고 현안에 대한 질의를 경청하고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최순실 #긴급현안질의 #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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