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가명 '길라임', 하지원 인스타그램에 관심 집중

JTBC의 관련 보도 후, 인터넷 공간과 방송에서는 패러디 쏟아져

등록 2016.11.16 09:33수정 2016.11.16 10:22
1
원고료로 응원
a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차움 병원을 이용하면서 당시 인기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길라임역을 맡았던 배우 하지원씨의 인스타그램에는 누리꾼과 팬들이 글이 올라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차움 병원을 이용하면서 당시 인기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길라임역을 맡았던 배우 하지원씨의 인스타그램에는 누리꾼과 팬들이 글이 올라오고 있다. ⓒ 하지원 인스타그램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차움 병원을 이용하면서 당시 인기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JTBC는 15일 밤 메인 뉴스프로그램 <뉴스룸>에서 이 같이 보도했다. 전 차움 관계자는 JTBC에 "운동을 하면 언제 와서 몇 시간하고, 어떤 운동 어떻게 했는지 기록을 하잖아요. (박 대통령이) 본명으로 쓰지 말아달라고 했나 봐요. 뭐로 할까 그러다가 '길라임'으로 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보도 이후 인터넷 공간에서는 박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일을 패러디하는 글과 사진이 쏟아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는 '길라임'이 각각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시간 이슈 1위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역을 맡았던 배우 하지원씨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글을 올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길라임... 언제 대통령이 된거야ㅡㅡ' (아아디 iweonh*****), '어디 감히 하지원 현빈을 XX 같은 박근혜한테 들이대냐' (아이디 itzsar****) 등의 글을 올렸다.

방송에서도 길라임이 큰 화제였다. 16일 오전 MBC 라디오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의 진행자인 노홍철씨는 <시크릿 가든> OST인 가수 김범수씨의 <나타나>를 선곡했다. 노홍철씨는 "오늘 이 노래가 너무 듣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인 김현정씨는 트위터에 검찰 조사를 미루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길라임씨, 이게 정말 최선입니까. 확실합니까?"라고 썼다. 그룹 2AM의 멤버 정진운씨 역시 인스타그램에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의 상대역을 맡은 현빈씨의 사진과 함께 "그게 최선입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박근혜 길라임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추석 때 이 문자 받고 놀라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2. 2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아직도 '4대강 사업' 자화자찬? 이걸 보고도 그 말 나오나
  3. 3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최근 알게 된 '평생직장', 정년도 은퇴도 없답니다
  4. 4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우리 모르게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왜?
  5. 5 [단독] "김건희 사기꾼 기사, 한국대사관이 '삭제' 요구했지만 거부" [단독] "김건희 사기꾼 기사, 한국대사관이 '삭제' 요구했지만 거부"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