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발생 7시간후 중대본에 모습을 드러낸 박통.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부스스한 머리와 눈이 무언가(예를 들어 안대) 눌렸던 흔적을 한 채 회의를 주재했다.
YTN
세월호 참사발생 7시간 후 겨우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대통령. 중대본에 참석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 힘듭니까?"라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인식과 발언을 한다. 수백명 국민의 생명이 달린 중대한 문제에서 한 국가의 수장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했다.
대통령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큰 소임이다. 세월호 참사라는 수백명 국민의 생명이 달린 중대한 국가위기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은 반드시 밝혀져야 될 사안인 것이다.
단 7분의 공백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철저히 조사했던 미국. 국토 공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은 불과 몇분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었다. 최고결정권자의 몇분의 망설임이 미국민들을 불안과 공포로 더 몰아 넣었음은 이미 역사로 증명되고 있다.
이렇듯 국가수장의 단 몇분의 궐위상황으로도 국가는 엄청난 위기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7시간이나 상황을 방치했다. 이는 대통령의 중요 소임을 내버리고 직무유기를 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박근혜 사라진 7시간, 마지막 뇌관될 것이번 게이트에 대해 2차에 걸친 대국민 사과를 한 박근혜 대통령. 하지만 변명뿐이었다. 지난 12일 100만 촛불의 성난 민심을 목도하고도 자리를 지키는데 연연하고 있다. 국정은 거의 마비되다시피 했다.
이와중에 국정교과서 현장검토본이 곧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의 동의도 거치지 않은 채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가서명되었고 조만간 절차들을 거쳐 최종서명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심각한 국정문란 행위를 일으키고도 모자라 나라에 분란만 더 일으키고 있는 꼴이다. 국민의 성난 민심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박근혜 정부. 국민의 들끊는 민심의 수인한계가 임계치에 도달하고 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 7시간의 진실이 파헤쳐진다면 이는 더 이상 묵가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국민의 생명에 대해 하찮게 여긴 댓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최후의 뇌관이 될 것이다.
특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함께 세월호 참사도 밝혀내야 이미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유기는 이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밝혀지며 점점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연일 언론을 통해 추잡한 게이트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고 대통령 지지율은 이미 국정운영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을 지기는커녕 회피하기에 급급하는 모양새다. 변호사를 내세워 검찰의 참고인조사를 미루고 있다. 시간벌기를 하여 성난 민심이 사그라지기를 기다리는 듯하다. 하야나 2선 퇴진 등 권력을 내려놓을 생각은 추호도 없어 보인다.
검찰의 여태껏 행보로 보아 제대로 된 수사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힘들다. 믿을 것은 국민의 단합된 힘과 언론, 곧 있을 특검이다. 특히 특검을 통해 철저히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고, 세월호 참사 시 7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공백에 대해서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