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을 통해, 머릿속 지우개 활동을 늦추셨던 어머니
나관호
우리 어머니처럼 퍼즐 맞추기를 잘 못하실 때는 옆에서 위치를 정해 주고, 본인이 직접 넣도록 한 다음 칭찬을 많이 하면 좋아하신다. 오랜 시간 동안 못 맞추고 계실 때는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격려와 칭찬요법'을 함께 사용하면 좋다. 칭찬요법은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갖게 하고 스트레스를 풀게 한다.
또한 집을 나가시려고 자주 옷을 찾아 입는 분들에게는 자식들이 옷을 입혀주고 함께 외출을 한 다음 "혼자서 옷을 입지 마시고 이렇게 옷을 입혀드릴 때만 나가시는 겁니다"라고 반복해서 주입시키면 효과가 있다.
그리고 신경질을 잘 내고 헛소리를 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쇠고기나 초콜릿 같은 먹을 것을 드리면 어린아이처럼 기뻐하신다. 그래서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어머니는 불안증이 많으셨다. 작은 일에도 항상 염려부터 하셨다. 머릿속 지우개가 평안보다 불안을 좇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기는 방법은 평안을 크게 만드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중 제일은 칭찬요법이었다. 실수를 해도 그 환경보다 더 나은 격려로 칭찬을 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