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청와대에 반납하고 박근혜 퇴진시킬 것"

전봉준투쟁단, 22일 오후 충남 홍성 도착

등록 2016.11.22 17:56수정 2016.11.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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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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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를 몰고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봉준투쟁단'이 22일 오후 충남 홍성에 도착했다.

이들 농민들은 쌀값 폭락과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태 등에 분노해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농기계를 청와대에 반납하고 박근혜를 퇴진 시키겠다"며 지난 15일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전남 해남과 경남 진주에서 각각 출발했다.

22일 오후 5시 무렵. 홍성문화연대를 비롯한 홍성주민들은 폴리텍 대학 앞에서 풍물놀이를 펼치며 전봉준투쟁단을 맞이했다.

농민들로 구성된 전봉준투쟁단은 홍성경찰서 앞에 도착해 "백남기 농민에게 물대포를 직사한 최아무개 경장을 구속하라"며 집회를 벌였다. 홍성경찰서에는 고 백남기 농민에게 물대포를 쏜 두 명의 경찰 중 하나인 최아무개 경찰이 근무하고 있다.

이효신 전봉준 투쟁단 서군대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 나야 한다"며 "정부는 개방농정을 철폐하고 농업을 보호 육성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봉준투쟁단은 오는 24일 전용철 농민열사의 추모제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전용철 열사는 지난 2005년 농민대회에서 공권력에 의해 희생됐다.


이경은 전국농민회충남도연맹 정책부장은 "때마침 오는 24일이 전용철 열사의 11주기"라며 "전 열사의 묘역이 있는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서 추모제를 지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봉준투쟁단은 오는 26일 서울 광화문 5차 주말 집회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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