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 모인 풀뿌리 언론인들 "박근혜 즉각 퇴진"

바른지역언론연대 비상시국선언, "지방자치마저 국정화" 비판

등록 2016.11.26 17:56수정 2016.11.2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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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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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웅 태안신문 편집국장


전국 31개 풀뿌리 지역신문의 연대모임인 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이안재 옥천신문 대표) 소속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풀뿌리 언론인들이 시국과 관련 오프라인 비상 회의를 하고 시국선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른지역연대 소속 언론인 200여명은 26일 오후 5시 충남 덕산리솜스파캐슬 강당에서 열린 연수회 자리에서 회의를 열고 비상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실정은 세월호 참사 진실 은폐, 역사 왜곡 국정교과서 추진, 굴욕적인 위안부 협상, 국제 정세를 위태롭게 만드는 사드 배치, 백남기 농민 살인 등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정책 축소와 폐지를 지시하는 등 지방자치마저 '국정화' 하려 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언론인의 사명으로 요구한다"며 "진실을 밝히고 즉각 그 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한 몸통인 이명박 전 대통령과 그들의 수족이 되었던 새누리당 역시 공범"이라며 "일벌백계를 통해 나라의 근본과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거듭 "각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풀뿌리언론인들의 명령"이라며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에는 거제신문, 경산신문, 경주신문, 고성신문, 고양신문, 광양신문, 구로타임즈, 남해시대, 뉴스사천, 뉴스서천, 담양곡성타임즈, 담양주간신문, 당진시대, 서귀포신문, 설악신문, 성주신문, 시민의소리, 양산시민신문, 영주시민신문, 옥천신문, 용인시민신문, 원주투데이, 자치안성신문, 주간함양신문, 진안신문, 충남시사신문, 태안신문, 평택시민신문, 한산신문, 해남신문, 홍주신문 등 31개 사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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