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된 ‘박근혜 퇴진을 위한 한인 시국대회’ 집회 모습
박근혜
이어서 네덜란드 각 지역에서 온 유학생 및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계속 이어졌고, 집회 참가 인원은 약 100명을 넘었다.
참가자들은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더불어 그에 부역한 정치인, 새누리당, 재벌들 그리고 언론인 등을 끈질기게 쫓아, 처벌해야 한다"면서 "새롭게 태어나는 민주정부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는 결의와 함께 집회를 마무리했다.
준비모임 측에서는 향후 12월 10일 다시 이곳 암스테르담 뮤지엄 광장에서 대규모 3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안내를 했다. 아울러 "페이스북(박근혜 퇴진 촉구 재 네덜란드 한인행동)을 통해서 관련 소식을 홍보할 예정이며, 네덜란드 한인 여러분의 더 많은 참여와 의견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곳 네덜란드는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 1907년 헤이그에서 개최된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특사로 파견되어 을사조약의 무효와 한국의 독립에 대한 열강의 지원을 요청하다가 순국하신 이준 열사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이다.
열사께서 이룩하시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독립, 그리고 수많은 시민들의 피와 투쟁으로 만들어온 현재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이준 열사는 10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다시 이곳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외치고 있는 후손들의 모습을 어떻게 지켜보고 계실까?
이준 열사께서 그리도 갈망했던 조국 대한민국의 독립, 그 뜨겁고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새겨보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들을 계속 이어가야 할까,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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