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4시10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충청리뷰
9일 오후 4시 10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이는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12년 9개월 만이며 헌정 사상 두 번째다. 박근혜정권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이하 충북비상국민행동)은 즉각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수사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박근혜는 국정농단, 헌정유린도 모자라 '질서 있는 명예로운 퇴진'을 운운하며 친박을 결집, 비박을 흔들어 새누리당을 교란했다"며 "국정혼란과 국정공백을 부르는 꼼수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 박근혜는 이미 국민들로부터 탄핵을 당했었다"며 "국민들의 요구는 즉각 퇴진"이라고 말했다.
충북비상국민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함께 헌법재판소에도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그동안 헌법재판소는 독립적이고 공정한 기관이기 보다는 권력의 시녀, 청와대의 혀처럼 굴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권력에 기생했던 과거를 속죄하는 유일한 길은 탄핵을 신속히 처리하여 법이 만인 앞에 평등함을 확인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충북비상국민행동은 "탄핵가결은 국민들의 승리이자 절차적 민주주의의 최소한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헌법이 정한 존엄 가치와 주권자로서의 권리 그리고 행복추구권을 영위하며 성숙한 민주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향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의 적폐, 노동개악, 한일 위안부 협상, 사드배치 등 박근혜 정권의 정책들을 폐기하기 위해 항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중간에 퇴장한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을 제외한 299명이 참여했다. 이중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로 압도적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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