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리사구 풍경
이홍로
신두리사구센터 안내원의 말에 의하면 모래언덕을 둘러 보고 곰솔생태 숲을 지나 작은 별똥재와 억새골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나무데크를 따라 모래언덕으로 가다가 보니 사막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사막에 가 보고 싶은데 갈 형편이 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신두리 사구에서 어느 정도 그 욕구를 해소하게 되었다.
이곳도 바람이 모래언덕의 모습을 수시로 바꾼다고 한다. 모래언덕 전망대에 오르면 신두리 해안 사구가 한눈에 들어 온다. 모래 언덕을 둘러 보고 고라니 동산으로 걸어 갑니다. 고라니동산에서는 영랑게, 달랑게쪽으로 가는 나무데크가 있습니다. 이곳으로 가면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책코스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작은별똥재와 억새골친구와 나는 신두리사구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작은별똥재와 억새골로 향합니다. 곰솔생태숲으로 가는 길은 나무데크가 없는 흙길이어서 걷기에 좋습니다.
울창한 곰솔 사이로 걷는데 기분이 상쾌합니다. 소나무숲길을 벗어나면 작은 언덕이 나오는데 여기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침 석양에 빛나는 억새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넓은 억새밭 아래로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멀리 쉼터가 억새밭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우리가 걷는 코스는 2시간 정도 소요 되는데 친구와 나는 이 길로 오길 잘 했다고하며 즐거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