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1일 낙동강유역환경청 홈페이지 화면.
윤성효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낙동강 녹조대응 관련 행정도 함께 마비가 된 것인지 관련 보도자료 역시 한 건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낙동강 녹조대응이 없다면 수돗물 정수를 책임지고 있는 일선 지자체의 정수장 운영 역시 녹조에 대한 특별한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되어 수돗물이 마이크로시스틴에 노출된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는 "남조류의 경우 사멸하면서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이 분출되기 때문에 녹조가 발생하는 낙동강의 경우 겨울철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낙동강경남네트워크는 "환경청은 지금 당장 낙동강 녹조관리에 대한 행정을 되살리고 낙동강 수질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며 "겨울에도 녹조가 창궐하는 낙동강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강물을 가로막고 있는 수문을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2주 연속 측정 결과 관심 단계 미만으로 나와 20일부터 관심 단계 해제를 발령했다"며 "최근 비가 내리면서 추가 녹조 발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홈페이지 조류정보알림방과 관련해서는 "환경과학원 물환경정보시스템 조류정보방에는 1주일에 한 번씩 자료를 올리고 있다"며 "낙동강유역환경청 홈페이지는 다른 업무로 인해 늦어졌다. 앞으로는 조심해서 빨리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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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관심' 단계인데, 환경청 홈피는 취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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