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국민연금 압수수색... 삼성 합병 승인의혹 정조준

기금운용본부 등서 관련 서류·기록 확보

등록 2016.12.21 10:05수정 2016.12.21 10:05
5
원고료로 응원
a

특검 출근하는 박영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별검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유성호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 소재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등에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을 대거 보내 서류 등을 확보했다.

특검은 삼성 측이 최순실 일가 측에 제공한 자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을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승인한 대가에 해당하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20일간의 수사 준비 기간을 모두 쓴 특검은 이날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특검팀은 박 특검 외에 4명의 특검보, 20명의 파견검사, 40명의 파견공무원, 30명 안팎(정원 40명)의 특별수사관으로 구성됐으며 그간 검찰에서 넘겨받은 기록을 검토·분석하고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 담당 사장 등 핵심 관계자를 비공개로 사전 조사하는 등 본격 수사 준비를 완료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검 #국민연금 #삼성합병 #삼성물산 #제일모직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바른 언론 빠른 뉴스' 국내외 취재망을 통해 신속 정확한 기사를 제공하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입니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D

AD

AD

인기기사

  1. 1 [단독] '김 여사 성형' 왜 삭제? 카자흐 언론사로부터 답이 왔다
  2. 2 [단독] 순방 성과라는 우즈벡 고속철, 이미 8개월 전 구매 결정
  3. 3 해외로 가는 제조업체들... 세계적 한국기업의 뼈아픈 지적
  4. 4 "모든 권력이 김건희로부터? 엉망진창 대한민국 바로잡을 것"
  5. 5 [단독] '칼퇴, 초과근무'가 을질?... 충남교육청 '황당' 문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