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장.
윤성효
비정규직지회는 '투쟁 보고'를 통해 "고용, 근속, 노동조건 3승계를 요구하며 '단 한 명의 해고도 인정할 수 없다'고 전체 조합원이 마음을 모았다"며 "한 달 간 최선을 다해 투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면파업으로 라인을 세우고, 현장을 돌고, 지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정규직-비정규직-사무직의 지지와 연대를 호소했다"며 "공장 안에만 갇혀 있지 않고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에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며 박근혜 구속, 재벌 해체, 비정규직 철폐, 모든 해고 금지를 소리 높여 외쳤다"고 밝혔다.
투쟁하는 동안 휴업도 있었다. 비정규직지회는 "회사는 창원공장에 신차를 배정하지 않고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며 위기를 조장했고, 심지어 비정규직지회 파업으로 이틀간 휴업을 하기도 했다"며 "정규직과의 노노갈등을 유발하려 했지만, 우려와 달리 노노갈등은 벌어지지 않았다. 정규직 동지들이 그만큼 비정규직 투쟁의 정당성을 알고 지지, 응원해주었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 이들은 "전원의 고용을 지켜내면서 3승계를 쟁취했다는 점에서, 사측의 민주노조 파괴 시도를 막아내고 전체 조합원이 단결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일정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한계도 있다고 했다. 이들은 "원청의 교섭을 끌어내지 못하고, 정규직지부장에게 교섭권을 위임하였다"며 "우리 스스로의 운명을 우리가 직접 얘기하지 못했던 점은 비정규직 투쟁의 여전한 한계이며 넘어서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5명의 조합원은 2월 1일자로 고용승계하기로 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회사는 이 투쟁에 대한 지회의 책임을 요구했고, 이를 완전히 막아내지 못했다. 조합원들은 눈물을 삼키며 5명이 합의대로 복직되지 않으면 다시금 전체가 힘을 모아 투쟁할 것을 결의하며 이번 합의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5명의 복직이 남아있다"며 "그리고 고용승계가 된 것이지 비정규직 문제는 여전하다. 현장에서 투쟁으로 우리 권리를 지키고 더 많은 비정규직이 노동조합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조직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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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한국지엠, 고용승계 됐지만 비정규직 문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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