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오쿠보 코리아타운, 이제 활기 되찾나

혐한시위를 극복하고 있는 동포사회

등록 2017.01.04 11:49수정 2017.01.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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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이틀째 도쿄 코리아타운 신오쿠보 거리는 활기찼다. 오후 5시 기자가 찾은 신오쿠보 거리는 오고 가는 사람들로 꽤나 붐볐다. JR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에서 내려 걷다보면 한국 간판들이 즐비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속에 낯익은 한국어도 꽤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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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쿠보 새해 신오쿠보 거리 모습 ⓒ 이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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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집 사람들이 서있는 곳은 한국 호떡을 파는 곳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떡집은 이곳 말고도 긴 줄을 서는 곳이 많다 ⓒ 이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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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서울시장이라고 쓴 큰 수퍼는 발디딜 틈이 업이 손님들로 가득했다 ⓒ 이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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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한국시장이란 커다란 글씨가 보이는 가게 ⓒ 이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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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시위 헤이트스피치(혐한시위)를 용서하지 않늗다는 거리 포스터 ⓒ 이윤옥


"헤이트스피치(혐한시위자)들이 늘기 시작하면서 이곳 코리아타운의 명성도 점차 사그러든 느낌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이곳의 경기를 살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한국인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 여름 신오쿠보에 있는 고려박물관을 찾았을 때 이사장 하라다쿄코씨는 기자에게 이곳 상권이 살아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실제 고려박물관이 세들어 사는 건물 1층의 한국인 가게도 문을 닫았다는 이야길 듣고 내심 마음이 아팠다. 한류 붐이 일고 경기가 좋을 때는 이곳 신오쿠보 거리를 지나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는데 어제 둘러본 신오쿠보 거리는 뭔가 활기찬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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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 삼겹살, 닭강정 등 한국 음식의 견본들이 즐비하다 ⓒ 이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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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림표 한국 음식 차림표 ⓒ 이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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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한류스타들의 물건을 파는 가게 ⓒ 이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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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신오쿠보 최대의 잡화점 돈키호테에도 설날 특수 손님들로 붐빈다 ⓒ 이윤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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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 한해 운수를 점치는 점집도 손님들이 대기 중이다 ⓒ 이윤옥


환하게 불을 밝힌 가게마다 사람들이 몰려있었고 어딘지 모를 생기가 돌았다. 올 한해는 더욱 활기찬 코리아타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이는 글 신한국문화신문에도 보냈습니다
#신오쿠보 #코리아타운 #혐한시위 #재일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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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시인.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 한국외대 외국어연수평가원 교수, 일본 와세다대학 객원연구원, 국립국어원 국어순화위원,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냄 저서 《사쿠라 훈민정음》, 《오염된국어사전》,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집《서간도에 들꽃 피다 》전 10권, 《인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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