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충청권 의원들, 반기문에 우루루 몰려가선 안돼"

[스팟인터뷰] "신진들 나서는 가운데 기성 정치인들은 뒤에서 도와줘야"

등록 2017.01.04 15:21수정 2017.01.04 15:21
1
원고료로 응원
a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충남아산갑) ⓒ 충남시사 이정구


여권의 강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귀국이 임박한 가운데 반 총장의 대권 행보를 위해서라도 충청권 의원들이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반 총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사무총장 공관을 나오면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12일 오후 5시 반께 아시아나 비행기 편으로 귀국하려 한다. 국민 여러분께 10년 간 사무총장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보고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한다"고 말한 상태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정진석 전 원내대표를 포함 충청권 의원 10여 명이 반 총장의 입국일을 전후해 탈당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은 4일 국회에서 <오마이뉴스> 기자를 만나 "그렇게 해보자는 공감대는 있으나 결의에 이른 수준은 아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기성 정치권 인사들이 너무 나서면 안 된다고 본다. 그분이 충청도 출신이라고 우루루 몰려가는 모양새는 안 된다는 것이다. 참신한 신진들이 나서는 가운데 기성 정치인들은 그 뒤에서 도와주는 그림으로 가야 한다."

이 의원은 "반 총장을 돕자는 취지와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방법론에서는..."이라며 "반 총장이 귀국한다고 며칠 먼저 찾아가고... 무슨 충성 경쟁하는 것처럼 비치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명수 #반기문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감정위원 가슴 벌벌 떨게 만든 전설의 고문서
  2. 2 "김건희 여사 접견 대기자들, 명품백 들고 서 있었다"
  3. 3 유시춘 탈탈 턴 고양지청의 경악할 특활비 오남용 실체
  4. 4 윤 대통령이 자화자찬 한 외교, 실상은 이렇다
  5. 5 타이어 교체하다, 대한민국의 장래가 걱정됐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