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의 위용
이홍로
수묵화 같은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다락능선에 올라서니 포대능선과 자운봉이 한 눈에 보입니다. 이날 파란 하늘은 아니지만 오히려 한지에 수묵화를 그린 것처럼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이 아름답습니다.
경치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김밥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주변 식사하기 좋은 곳에는 몇몇 팀이 모여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식사 후 가파른 바위를 타고 포대능선으로 올라 갑니다.
포대능선에 올라서니 지나온 다락능선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멀리 사패산이 보이고 맞은편의 수락산은 연무로 희미하게 보입니다. Y계곡으로 걸어 갑니다. 몇몇 등산객이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한 등산객은 막걸리를 마시고 있습니다. Y계곡은 매우 험한데 술을 먹고 산행을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술은 가능하면 하산하여 드시던가 위험 구간을 지난 후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Y계곡을 통과하기 전에 아름다운 풍경을 몇장 담았습니다. Y계곡을 천천히 내려 갑니다. 계곡을 내려가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한사람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이쪽으로 가면 도봉산역으로 내려갈 수 있나요?"라고 제게 묻습니다. "Y계곡을 통과한 후 오른쪽으로 하산하면 다락능선을 지나 망월사역으로 내려 갑니다." "다락능선을 내려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가면 도봉산역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분은 차가 도봉산역 근처에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