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달영
한 겨울 때아닌 고온 현상으로 충남 홍성의 한 매실 나무에 꽃망울이 피어 올랐습니다. 꽃이 피었으니 낭만적인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기후 변화의 관점에서 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한국은 특성상 대한보다는 소한이 오히려 더 춥다고 합니다. 한참 추워야 할 시기에 고온 현상으로 봄꽃이 핀 것은 이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홍성군 결성면에 사는 장달영씨는 소한이 이틀 지난 7일, 밭에 나갔다가 매실 나무에 꽃망울이 맺힌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씨는 "이러다가 다시 한파가 닥쳐 꽃망울이 떨어지면 매실 수확량이 절반으로 줄어 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농민은 기후변화를 민감하게 느끼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일찍 맺힌 매실 꽃망울이 반갑지 않은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