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도 막을 수 없는 서천 촛불... "박근혜 즉각 구속"

등록 2017.01.14 19:58수정 2017.01.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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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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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14일 충남 서천에서는 너무 추운날씨에 거리를 오가는 사람이 드물어도 그 어느때보다 가장 밝은 촛불이 밝혀졌다. 가장 추운 영하 11도의 강한한파와 겨울날씨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 오늘 촛불집회에 서천군민들은 두꺼운 옷과 장갑,방한모등으로 무장한채 촛불집회에 참석했고, 서천군농민회가 준비한 열풍기도 등장했다.

또한 오늘 서울에서는 지난 7일 분신한 정원스님의 시민장례식이 열리고 광화문에서는 박근혜 즉각퇴진,조기퇴진,'공작정치주범 재벌총수구속 제12차 범국민행동의 날'이 열리고 있다. 서천군농민회,민주노총서천군위원회,서천사랑시민모임,서천군민 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서천공동연합은 14일 오후 6 시30분 서천 봄의마을 광장에서 서천군민 15명이 참가하여 '모이자! 촛불이 헌법이다! 제11차 서천군민 시국촛불문화제'가 열렸다.

특히 이날 열린 '제11차 서천군민 시국촛불문화제'에서는 17일에 있을 '서천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식을 갖는 것과 관련한 서천공동연합의 설명과 대통령이 헌재에 제출한 답변서 내용에 대한 자유발언과 '박근혜 구속' '내려와 박근혜' '재벌해체'등의 손피켓과 구호를 외치는 순서로 강추위 속에서도 1시간 동안 진행됬다.

촛불집회에 참석한 김용빈씨는 "오늘같이 강추위에 집회를 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몇명 안되는 분들이 나와주셔서 촛불을 들고있 다. 박근혜가 탄핵이 되든 구속이 되든 내려올 때까지 끝까지 갈 것이다"며 "앞으로도 혼자 나오더라도 꼭 촛불을 밝힐것이다. 다음주 촛불은 서천지역고등학생연합과 촛불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서천위원회 신성식씨는 "이제 촛불집회가 11차이다. 남은분들이 지치지않고 함께 촛불을 밝힐 것이다. 박근혜 정권이 생각보다 질긴 거 같다. 우리가 믿을 수 있는것 은 촛불이다"며 "그리고 박근혜 구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재벌해체, 노동개혁, 검찰개혁 등 부패권력을 완전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촛불집회가 열리는 서천 봄의마을광장은 17일 그동안 서천군과의 갈등으로 제막식을 갖지 못했던 '서천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식을 갖고 세워질 장소이다. 이날 '평화의 소녀상'은 봄의 마을 광장에 이미 설치되어 제막식을 기다리는 중에도 '11차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서천군민들은 '평화의 소녀상'에 목도리와 양말을 신겨주기도 했다.

특히 서천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전용근 목사는 "오늘이 박종철 열사 30주기이다. 87년 6월이 떠오른다. 당시에 노태우는 대통령 직선제를 하겠다고 항복했다"며 "어떤 권력자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 앞으로 기득권 세력과 부역자들을 구속하고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듯,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으로 박근혜가 구속될 때까지 촛불을 끝까지 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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