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판다는 홍동 순두부 "맛보세요"

등록 2017.01.24 15:30수정 2017.01.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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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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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먹는 음식하면 떡국이 가장 많이 떠오르 시죠? 하지만 또 하나의 강자가 있습니다. 두부가 바로 그런 음식이죠.


24일, 유기농사로 유명한 충남 홍성군 홍동면 홍동농협 매장 앞에서는 두부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설날을 앞두고 마을 주민들이 모여 두부를 팔고 있는 것이죠.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없어서 못판다"고 하시네요. 하루에 120kg의 콩을 갈아서 파는데도 그렇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수익도 짭짤할까요?

애석하게도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한 마을 주민은 "40명이 순번을 정해 두부를 팔고 있다"며 "인건비도 안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은 왜 두부를 팔고 있는 걸까요? 이유는 마을 음식, 요새는 로컬푸드라고도 하는 지역 음식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두부의 재료인 콩은 유기농일까요? 이에 대해 마을 이장님은 "두부에 종콩을 사용하는데 종콩은 원래 농약을 안치고 키운다"고 말했습니다. 별도로 유기농 인증을 받진 않았지만, 무농약으로 재배한 콩이란 뜻입니다.


마을 주민 분들이 보글보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두부를 권하시네요.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데, 글로는 그 맛을 표현 할 수가 없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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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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