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짜장면 집 사장님이 준 세뱃돈

등록 2017.01.30 10:57수정 2017.01.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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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호


설 다음 저녁에 만난 복!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ㅌ'짜장면 집에 들렀다. 짜장면을 먹고 싶다는 아들을 위해 배달을 시키려 했지만 하는 곳이 없어 들른 곳이다.

하지만 찾아간 중국집 역시 가족들과 조촐한 저녁을 먹으며 문을 닫은 상태였다. 죄송하다며 나온 주인에게 아들은 대뜸 세배를 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했다.

세배를 받은 주인은 너무 기쁜 목소리로 잠시 기다리라며 세뱃돈을 봉투에 담아 주었다. 중국인이라며 붉은 색을 좋아해서 봉투도 붉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진짜 복을 받았다고 오히려 감사하며 받은 붉은 봉투가 새해를 여는 복이 되었다.

아들은 새해에 인사로 절을 하고 다음에 오는 것을 약속하고 싶었다고 한다. 다음에 짜장면 먹으러 꼭 다시 찾아가기로, 오면서 약속했다. 인사를 받은 사장님과 봉투를 받은 아들은 서로 마음의 복을 주고 받았다. 특별한 한 해의 시작을 만들어준 아들과 사장님에게 감사한다.

#설, 새해, 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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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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