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DJ·노무현정부 장·차관 60여명 '싹쓸이'

대규모 자문기구 출범, 공동위원장에 정세현 전 통일장관-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

등록 2017.02.13 20:49수정 2017.02.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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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촛불 집회에 참석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나선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물러설 수 없다! 2월 탄핵! 특검 연장! 박근혜·황교안 즉각 퇴진 신속탄핵을 위한 15차 범국민행동의 날'에 참석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촉구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 유성호


13일 대통령후보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장·차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자문기구를 출범시킨다.

문재인 캠프가 '10년의 힘 위원회'로 명명한 이 기구는 양대 정부의 내각에 몸담았던 장·차관 60여 명으로 구성되고, 1차 명단은 14일 오전 8시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리는 출범식에서 공개된다. 문 후보도 이 행사에 참여한다.

'10년의 힘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김대중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전 원광대 총장과 참여정부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이영탁 세계미래포럼 이사장이 맡기로 했다. 상임고문에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와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가 위촉됐다.

'10년의 힘 위원회' 위원들은 경제(재정·금융/산업·건설/생명·과학기술)와 사회(교육·문화/복지·환경/통일·외교·안보)로 구분해 각 분야별 3개의 소그룹으로 나눠 활동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같은 날 오후 2시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국가균형발전 선언 13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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