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30대 회원사 공개질의 결과, OCI 회원탈퇴

[경실련] 현대차와 SK는 조속히 전경련 탈퇴 약속을 이행해야

등록 2017.02.15 17:11수정 2017.02.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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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전경련 30대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개질의를 한 결과, 주식회사 OCI가 회원탈퇴를 선언한 사실을 발표했다.

지난 1월 11일, 경실련은 전경련 30대 회원사를 대상으로 회원탈퇴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진행했다. 국정농단 청문회를 통해 회원탈퇴를 선언한 바 있는 3개 기업은 전경련 탈퇴의사 및 정확한 탈퇴시점을, 그 외 27개 기업은 탈퇴의사에 대해 질문했다.

공개질의 결과, 주식회사 OCI 가 전경련 회원탈퇴를 하겠다는 답변서를 회신했다. 동부는 전경련에 잔류하겠다는 답변서를 보내주었으며 CJ, LS, 교보, 미래에셋, 한화 등 5개 기업은 탈퇴여부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 중 동부, LS, 한화 등은 앞으로 발표될 전경련 쇄신안을 탈퇴여부 결정에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 SK, 현대차, GS, KCC, 금호아시아나, 대림, 동국제강, 두산, 부영, 영풍, 코오롱, 한국타이어, 한국투자금융,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한라, 한진, 한진중공업 등 19개 기업은 전화로 공개질의서 수신여부를 확인하였으나 답변을 보내지 않았으며, 롯데, 현대, 신세계, 효성 등 4개 기업은 수신확인조차 거부하였다. 

전경련 회원사들이 회원탈퇴에 대해 미온적인 가장 큰 이유는 전경련 쇄신안에 대한 기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실련은 "일부 기능을 금지하거나 성격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는 정경유착 가능성을 근절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즉각적인 해체만이 정경유착 근절을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의사를 밝힌 기업 중 현대차와 SK가 약속이행을 하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며 두 기업의 조속한 회원탈퇴를 촉구했다.

<표>공개질의 결과
구분
기업 및 총수명
비고
경실련 공개질의 결과
탈퇴선언 기업(1)
OCI그룹, 이수영 회장

경실련 공개질의 결과
잔류선언 기업(1)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내부 논의 중이라 답변한 기업(5)
CJ그룹, 손경식 회장
LS그룹, 구자열 회장
교보그룹, 신창재 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

청문회를 통해 회원탈퇴 선언 기업(3)
삼성 이재용 회장
15개 계열사 탈퇴 공식화
SK그룹, 최태원 회장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무응답(19)
GS그룹, 허창수 회장
KCC그룹, 정몽진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대림그룹, 이준용 회장
동국제강그룹, 장세주 회장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영풍그룹, 장형진 회장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
한국타이어그룹, 조양래 회장
한국투자금융그룹, 김남구 회장
(계열사 한국투자증권이 회원사임)
한국투자금융, 한국투자증권 양측에 모두 질의서 발송
현대중공업그룹, 최길선 회장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한진중공업그룹, 조남호 회장
수신확인 거부(4)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

#전경련 #경실련 #회원탈퇴 #공개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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