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사관 앞에서 울려퍼진 "대한독립 만세"

진정한 독립 외친 부산 시민들

등록 2017.03.01 20:23수정 2017.03.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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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1절 98주년 되는 날이다. 많은 독립투사 분들이 외쳤던 "대한독립만세". 대략 100년이 다 되어오는 동안 과연 우리는 진정한 독립을 하였을까? 물론 한 나라라는 국가적 차원에서는 독립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국제적으로 우리는 진정한 독립을 하여 대한민국이라는 주체성으로 일본과 대등하게 외교를 진행하고 있는가?"의문점을 가져보아야 할 것이다.

2015년 12월 28일 한국의 역사는 아직 독립을 못했다는 것을 정부가 인증을 했다. 한국이 나서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보호해주고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내지는 못하고, 오히려 일본과 합의를 하고, 앞으로는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한일합의 원천무효'를 외치며 합의를 폐기하고, 우리가 진정 원하는 일본으로부터의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 지금까지 여전히 노력중이다.

그러던 중 2016년 12월 31일 부산의 일본 영사관 앞에 '위안부'소녀상이 설치되었다. 물론 그전에도 많은 다툼이 있었지만 국민들의 힘으로 세워졌다. 하지만 문제는 그 뒤부터 있었다. 소녀상이 설치될 때는 부산광역시 동구청장이, 소녀상이 설치된 이후에는 대한민국 외교부장관이 철거하라 한 것이다. 12월 31일, 소녀상이 설치되자 주한 일본대사는 "한국의 행동에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하며, 총대사와 영사 모두 출국을 하였다. 하지만 국민의 분노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의 발언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부산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며, "위안부합의와 소녀상은 따로 봐야한다."고 하고, 부산동구청에 "소녀상 철거 고민해 달라."라고 압박을 넣기도 하였다. 게다가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부산 소녀상에서 멈추지 않고 "서울 소녀상의 위치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3.1절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평소보다 더 많아 보이는 이유는 최근에 소녀상문제가 언급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본다. 이에 부산 시민들은 3.1절 기념 퍼포먼스로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집회 대표를 맡았던 자는 "아무리 외교부장관이라는 자나 정부에서 위안부합의를 지지하고, 소녀상을 철거하려해도, 우리 국민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일본이 자신들의 만행을 인정하고 사과할 때까지 계속 할 것이며, 소녀상을 철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들은 일본 영사관 앞에서 "한일합의 원천무효"등을 외치며, 우리 국민은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일본 영사관 앞에서 만세삼창을 하였다.

집회가 해산된 이후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은 소녀상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소녀상 옆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추운 날에도 오랜 시간을 기다리며, 뜻을 같이했다. 소녀상과 사진을 찍고 난 이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책상에서 윤병세 외교부장관 해임을 권하는 해임장에 서명을 하거나, 평화나비 배지 구매, '위안부'소녀상 보존을 위한 모금 및 후원 등 역사를 올바르게 바로잡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을 해주고 있다.

위안부 지킴이셨던 한 분은 "추운 날에도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한시라도 빨리 위안부합의가 무효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또한 '위안부'소녀상이 끝까지 지켜질 수 있도록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좋으니 소녀상 지킴이를 해주셔도 좋고, 후원이나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좋지만, 막상 도와주시는 손길이 적다."고 전했다.

제 98주년 3.1절 우리는 과연 정말로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했으며, 그들로부터 벗어났는지 생각을 해보고 행동하여야할 것이다. 전 국민이 외치는 "대한독립만세", 우리는 그들의 후손이며, 우리나라를 지켜나갈 마땅한 권리가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일본의 간섭에서 독립할 수 있도록 더욱 자라날 것이며, 진정한 독립이 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한일합의 원천무효를 외치고 있는 모습이다. ⓒ 최재원


자신의 누이도 일본으로 잡혀갔던 ‘위안부’피해자라고 밝히며, “모두들 이렇게 나와 줘서 고맙다. 일본이 빠르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도록 노력하자.”고 전한 할아버지도 있었다. ⓒ 최재원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는 모습이다. ⓒ 최재원


‘위안부’소녀상과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 최재원


‘위안부’소녀상 옆에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의 해임을 권유하는 해임장을 작성하는 곳도 있었다 ⓒ 최재원


‘위안부’소녀상 옆에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의 해임을 권유하는 해임장을 작성하는 곳도 있었다 ⓒ 최재원


어린아이부터 남녀 불문하고 모두가 모여 소녀상을 지키고, 올바른 역사를 지키기 위해 나왔다. ⓒ 최재원


일본 영사관의 일장기를 마주보고 있는 소녀상이다. ⓒ 최재원


덧붙이는 글 개인 블로그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http://blog.naver.com/koreanteacherjw
#삼일절 #부산 #일본 #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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