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세월호 곁 지키며 노숙하는 유가족들

등록 2017.04.01 00:12수정 2017.04.0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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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 이희훈


1080일 만에 세월호가 돌아왔다. 사고해역에서 육지로 돌아오는 마지막 항해 길을 세월호 유가족들이 눈물로 마중을 나왔다. 그 마중을 마친 유가족들을 위한 거처는 임시로 준비된 천막 4동이 전부였다. 임시로 마련된 목제 팔레트에 담요를 깔고 침낭 속에 들어가 삼월의 마지막 날 마감을 준비했다.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세워진 천막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는 손길은 능숙했다. 재빠르게 추위를 막자 이어 천막 내부로 전등이 설치되었다. 삼삼오오 모여 지극히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 누구도 인양되어 온 세월호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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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인양 되어 목포신항에 도착한 31일 오후 세월호 유가족 영석엄마 권미화씨가 목포신항 정문 앞에 설치한 임시천막에서 침낭에 기대 누어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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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도착한 31일 오후 전남 목포 목포신항 입구 앞에 설치한 임시천막에서 잠을 자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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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접안 기사들을 살펴보는 유가족들 얼굴로 스마트폰 불빛이 비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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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로 설치된 천막촌, 유가족은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또 밤을 맞이 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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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도착한 31일 오후 전남 목포 목포신항 입구 앞에 설치한 임시천막에서 잠을 자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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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도착한 31일 오후 전남 목포 목포신항 입구 앞에 설치한 임시천막에서 잠을 자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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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을 노련하게 막으며 취침 준비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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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도착한 31일 오후 전남 목포 목포신항 입구 앞에 설치한 임시천막에서 잠을 자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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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도착한 31일 오후 전남 목포 목포신항 입구 앞에 설치한 임시천막에서 잠을 자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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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는다며 천막을 나와 천막 주변을 산책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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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도착한 31일 오후 전남 목포 목포신항 입구 앞에 설치한 임시천막에서 잠을 자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이희훈


#세월호유가족 #세월호 #세월호인양 #목포신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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