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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해진 안철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상속자들의 나라로는 위대한 나라 만들 수 없다"며 전날에 이어 재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지난 4일 당선후 안 후보의 모습. ⓒ 남소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6일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상속자들의 나라로는 위대한 나라 만들 수 없다"며 전날에 이어 재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관훈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무능력한 지도자가 유산이 있다는 이유로 높은 자리 차지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실력이 빽을 이기는 공정한 기회의 나라, 성실한 노력이 돈보다 더 가치 있게 평가되는 국민의 나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전날인 5일 국회 국민의당 최고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도 "물려받은 유산 없어도, 실력으로 빽을 이기는 성실한 많은 국민들을 위해서 이기겠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물려받은 유산"은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거론되는 문 후보를 비판하는 것으로 읽힌다.
관훈토론회는 1957년 창립한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이 정치인 등을 초청해 여는 토론회다. 앞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1월25일)과 이재명 성남시장(2월16일)이 토론회에 참석했고, 안희정 지사(2월22일)도 참석한 바 있다.
아래는 안 후보가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밝힌 모두발언 전문이다.
반갑습니다.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입니다.
어제 봄비가 촉촉히 내렸습니다.
오월의 꽃이 활짝 필거라는 예감을 가지게 합니다.
대한민국 위기입니다.
경제도 어렵고, 안보-외교 위기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국민들 삶도 어렵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된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바꾸고 미래 준비할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상속자들의 나라로는 위대한 나라 만들 수 없습니다.
무능력한 지도자가 유산이 있다는 이유로 높은 자리 차지하면 안 됩니다.
실력이 빽을 이기는 공정한 기회의 나라 만들어야 합니다.
성실한 노력이 돈보다 더 가치 있게 평가되는 국민의 나라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경제 살리고, 안보 튼튼히 할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대한민국 개혁하고 통합해서
미래먹거리, 미래일자리 만들 대통령 뽑아야 합니다.
깨끗해야 합니다.
정직해야 합니다.
유능해야 합니다.
책임질 줄 알아야 합니다.
통합할 수 있어야 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말 잘듣고, 줄 잘서는 사람들 기용하면 국가위기 또 찾아옵니다.
전국에서 최고의 인재를 널리 찾아 적재적소에 써야 합니다.
저 안철수,
국민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경제와 안보를 위해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통합과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삼월의 바람과 사월의 비가 오월의 꽃을 데려옵니다.
오월의 대선승리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7.4.6.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
안 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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