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미 칼빈슨 항모 한반도 재출동에 "긴장고조 말라"

등록 2017.04.10 16:35수정 2017.04.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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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를 떠난 지 보름여 만에 재출동하자 중국 정부는 유관 각방이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항공모함이 한국으로 향한 데 대한 중국의 입장을 말해달라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a  한반도 동남쪽 공해상에서 한미 연합 방어 연습인 키리졸브(KR) 연습에 참가중인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에서 지난 3월 14일 오후 F-18 호넷이 착륙하고 있다.

한반도 동남쪽 공해상에서 한미 연합 방어 연습인 키리졸브(KR) 연습에 참가중인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에서 지난 3월 14일 오후 F-18 호넷이 착륙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화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 상황 아래 유관 각방이 자제를 유지해야 하고 지역 긴장의 정세를 고조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칼빈슨 항모 전단은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FE) 일환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한반도 해상에서 시행한 해상훈련을 마치고 남중국해 인근으로 떠나 싱가포르에 입항했으며, 그후 호주로 갈 예정이었으나 한반도 쪽으로 항로를 급변경했다.

칼빈슨 항모 전단의 한반도 이동은 최근 고조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모전단은 니미츠급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 유도미사일 순양함 1척으로 구성된다. 칼빈슨호는 항공기 60대, 병력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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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외교부 #미국항공모함 #북한핵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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