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TK, 문재인 택해야 여야 모두 죽기로 일한다"

대선 이틀 앞두고 대구경북 지지율 높이기 총력전

등록 2017.05.07 18:26수정 2017.05.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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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들짝' 김부겸 4월 29일 오후 광주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열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집중유세에서 문 후보와 인증샷을 남기던 한 어린이가 손가락 두 개(기호2번)를 펴 'V'자를 그리자,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황급히 손을 가져다 대 손가락 한 개(기호1번)로 고쳐주고 있다. ⓒ 남소연


제19대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각 당의 선거유세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지지율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7일 자신의 SNS에 '대구경북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올려 "대구경북이 이번 대선에서 전국 최대 접전지로 떠올랐다"며 "대구경북이 김부겸을 통해 실험을 시작했다. 9일 투표에서 그 실험을 완성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어 "대구경북이 문재인을 선택하면 여당이 된 민주당은 대구경북민들 눈에 들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만큼 죽기 살기로 일하고 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은 지지를 되찾기 위해 더 부지런히 뛰어다닐 것"이라며 "좋아지는 것은 대구의 지역경제와 발전하는 것은 경북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문재인 후보에 대해 "안보 위기와 경제 위기를 풀어나갈 능력과 개혁성을 갖췄다"면서 "문 후보와 민주당에 한 번만 기회를 주면 대구경북을 위해 겸손한 자세로 성실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큰아들 홍정식씨 부부는 지난 6일 대구를 찾아 동대구시장과 서문시장, 경상감영공원, 수성못 등 하루 종일 전통시장과 번화가, 유원지 등을 다니며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홍씨는 "지금 대한민국은 안보와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대란"이라며 "이런 위기의 시기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스트롱맨 홍준표 후보가 당선돼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홍씨는 또 "아버지는 센 척 하지만 알고 보면 자상하고 따뜻한 남자"라면서 "저는 문맹의 할머니를 가장 존경하는 아버지가 자랑스럽다. 아버지가 초·중·고 학창시절을 보낸 고향에서 적극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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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아들인 홍정식씨가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국민의당 대구시당은 대학교수와 법조인, 의료인, 전문직 인사 등 전문가그룹 200여 명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지역민들에게 안철수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전문가그룹은 "안철수 후보가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갈등과 대립을 통합하고 구시대적인 패권정치와 적폐정치를 청산할 수 있는 가장 깨긋한 후보"라며 "합리적이고 포용적인, 미래지형적인 철학과 비전을 가진 후보"라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대구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7일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가진 집중유세에서 "유승민을 찍으면 사표가 될지 모른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17년 동안 소신껏, 양심껏 대구의 아들답게 정정당당하게 정치를 해왔다. 여러분들께서도 소신껏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또 "대구에서 기적의 역전드라마를 만들어 달라. 대구의 아들인 저를 지켜 달라"며 "저는 여러분이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여러분의 자랑스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구경북에서의 적극적인 지지를 강조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심~부름 센터'유세전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의당은 "천만 명이 넘게 사전투표를 한 것은 촛불이 '투표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촛불이 만들었고 우리 시민들이 이미 정권교체를 해놓은 선거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어 "대구 심~부름 센터는 촛불이 만든 선거. 촛불과 함께한 심상정 후보가 적폐의 근본 세력과 그 후보를 누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9일 '촛불 크로스'를 성사시켜 진정한 적폐청산과 촛불시민혁명의 완성을 알리자"고 강조했다.
#대선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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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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