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인생의 마지막 도전, 힘 모아 달라"

대선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압도적 지지' 거듭 호소

등록 2017.05.08 10:21수정 2017.05.0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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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압도적 지지로 새로운 세상 열어주십시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압도적 지지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달라"는 대국민호소를 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다가서고 있다.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마친 문 후보는 곧장 유세장으로 향했다. ⓒ 남소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사상 최초의 통합대통령이 되고 싶다"라며 "압도적 지지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달라"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5.9 조기대선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 최초로 전국과 전 세대에서 골고루 지지받고 싶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후보는 '6월 항쟁'을 겪은 50대를 겨냥해 "그때 우리는 온 거리를 땀으로 적시고 대통령 직선제를 따냈지만 끝내 민주주의를 완성하지 못했다"라며 "이번이 그 기회다. 6월에서 촛불로 이어온 그 염원으로 압도적 정권교체의 힘을 모아 달라"라고 강조했다.

청년 세대를 향해서는 "여러분의 참여가 대한민국을 바꾸고 여러분의 한 표가 여러분의 미래를 바꾼다"라며 "조금 더 힘을 보태달라. 무시할 수 없는 힘으로 낡은 질서를 극복해야 청년들의 미래가 열린다"라고 말했다.

60대 이상 세대에게는 "안보도 국방도 평화도 걱정하시지 않도록 책임지겠다"라며 "어르신들이 여기까지 끌고 온 조국 대한민국을 세계 속 당당하고 부강한 나라로 만들겠다. 저희 부모님의 삶을 걸고 약속드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 후보는 "제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고 '배수진'을 치며 "표를 몰아 달라"라고 거듭 호소했다.

그는 "지금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정말 엄청나게 준비했다. 자신있다"라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그날부터 바로 국민 모두의 대통령답게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 야당 당사 방문 ▲ 한반도 주변 4대국 외교 문제 해결 ▲ 일자리 100일 플랜 시작 등을 실행하겠다고 약속하며 "정말 잘 해보고 싶다. 힘을 모아달라"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개혁만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 개혁을 시작해야 국민통합도 완성된다"라며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에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주시라"라며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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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호소 한 문재인, 곧장 유세장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압도적 지지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달라"는 대국민호소를 마친 후 곧장 유세장으로 향하고 있다. ⓒ 남소연


#문재인 #5.9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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