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국정원장 후보자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다.
연합뉴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국정원 3차장, NSC 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등을 지냈다. 문 대통령 측은 임명 배경에 대해 "(서 후보자는)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 2008년 3월 퇴직시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이라며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국정원을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한다"라면서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하루 속히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종석 새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된다"라면서 "관용적이고 합리적 성품에 합리적 개혁주의자로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결정과정을 중요시해 청와대 문화를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그 지명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