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단체 집회 13일 국민저항본부가 탄핵무효 집회를 열었지만, 참가자들은 본부 관계자들에게 물러나라며 항의했다.
신나리
"내려와 개XX야, 배신자 정광용, 권영해, 정광택 물러나라.""여러분 진정해 주십시오. 우리끼리 싸우면 문재인 정권의 5년을 버틸 수가 없습니다.""닥치고 내려와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 관계자가 무대 위에서 "우리 얘기 좀 들어달라"고 호소했지만 성난 이들의 삿대질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어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이 "진정해 달라"했지만, 그를 보고 무대 위로 달려드는 참가자들 때문에 이내 무대 위에서 내려왔다.
13일 오후 2시 국민저항본부는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7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태극기여 하나로, 다시 하나로'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1시간이 넘도록 행사는 시작되지 못했다. 국민저항본부 관계자들이 무대 위에 올라 "탄핵무효"를 외쳤지만, 참가자들은 욕설로 답했다. 대선 이후 보수 집결을 강조하며 열린 집회에서 이들은 서로의 멱살을 잡았다.
"조원진으로 단결하자 해놓고, 홍준표 지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