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사드배치 반대 릴레이 평화농성 시작

평화농성 첫 타자... 주한미국대사관에 항의서한 전달

등록 2017.05.22 18:05수정 2017.05.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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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국회의원 22일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주한미국대사관에 전달하기 위해 항의서한을 작성하고 있는 김종훈 의원 ⓒ 김종훈 의원실


22일, 김종훈 국회의원(무소속, 울산 동구)을 시작으로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사드배치 반대' 릴레이 평화농성이 시작됐다.

평화농성 첫 주자인 김종훈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미대사관 앞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낮 12시엔 미대사관에 항의서한 전달했다. 이후 청와대 앞으로 이동, 분수대 앞에서도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의원은 1인 시위에서'사드배치 강행'과 '10억 달러 요구'에 대한 항의의 뜻을 담은 "대한민국 국민은 트럼프의 약탈외교 거부한다"라는 대형현수막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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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반대 김종훈 국회의원이 22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민중의 꿈이 준비한 이번 릴레이농성은 김 의원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4일까지 이어진다. ⓒ 김종훈 의원실


또 김 의원은 미대사관에 직접 작성해 전달한 항의서한에서 "친교와 동맹은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최근 사드배치, 한미FTA 재협상 등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일방적 정책은 동맹이 아니라 자국(미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강대국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 어떤 법적, 행정적 절차도 무시한 사드배치는 한국과 미국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국민주권을 무시하는 사드배치를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조치를 선행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농성을 준비한 민중의 꿈은 전국집중 사드배치저지평화행동 행사가 열리는 6월 24일까지 미대사관 앞 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3일에는 강병기 민중의 꿈 상임공동대표가 평화농성을 벌인다.

[김종훈 의원이 쓴 주한미국대사관 항의서한 전문]


나라를 나라답게, '자주적인 나라'는 모든 나라의 기본이다. 친교와 동맹은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러나 최근 사드배치, 한미FTA 재협상 등 트럼프정부가 추진하는 일방적 정책은 동맹이 아니라 자국(미국)의 이익만을 축하는 강대국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동맹도 우호 증진도 자국의 자존과 국익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그 어떤 법적, 행정적 절차도 무시한 사드배치는 한국과 미국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국민주권을 무시하는 사드배치를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조치를 선행할 것을 권고한다.

2017년 5월22일 국회의원 김종훈
덧붙이는 글 뉴스행동에 동시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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