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토에서 하숙하는 학생이 만들어온 도시락입니다. 달걀을 부쳐서 밥 위에 얹어서 가져왔습니다. 다른 반찬은 없고 달걀을 부칠 때 소금을 넣었다고 합니다.
박현국
사람은 먹어야 삽니다. 보통 하루 세끼 먹는 것이 정해져 있습니다. 사람 사는 곳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점심을 먹어야 합니다. 학생들은 보통 한 시간 정도 점심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점심 때면 학교 식당은 북새통을 이룹니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점심 시간에 학생식당은 분주하고 사람이 많기 때문에 도시락을 만들어 오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과연 일본 학생들을 무엇을 준비해 올까요? 학생들은 대부분 공부와 아르바이트로 바쁘기 때문에 공을 들여서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먹고 남은 밥이나 반찬을 담아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토 시내에는 교토대학을 비롯하여 도시샤대학, 리츠메이칸대학 따위 여러 대학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다니는 학생이 많습니다. 교토 시내에서 가장 큰 수입은 학생들의 하숙비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일본에서 하숙은 우리나라에서 자취생을 말합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이 밥을 해주는 하숙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