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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 : 한양문고페이스북/ 사진4,5 : 김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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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 : 한양문고페이스북/ 사진4,5 : 김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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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 : 한양문고페이스북/ 사진4,5 : 김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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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 : 한양문고페이스북/ 사진4,5 : 김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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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 : 한양문고페이스북/ 사진4,5 : 김학용
-문화사랑방 역할하는 동네 책방
지난 19일, '절망의 시대, 정호승과 다시 희망을 찾는다!'는 주제로 열린 시인과의 대화 열기는 식을 줄을 몰랐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시인과 만남은 10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같은 곳에서 며칠 전에는 '책 읽는 사람들'이 준비한 낭독콘서트도 열렸다. 전문 성우는 아니지만, 이들이 준비한 동화와 시 낭송은 진정 멋지고 아름다운 목소리는 바로 우리 이웃의 목소리임을 새삼 느끼게 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권오준 작가가 새들을 관찰하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춤 그림책 <비비를 돌려줘>를 직접 들고 나타나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그런데 이런 멋진 행사가 열린 이곳은 문화센터나 공연장이 아니었다. 북 콘서트, 인문학 강좌, 글쓰기 강좌, 책모임, 월드뮤직 감상회, 시화집 만들기, 독서토론, 영화상영, 작가와 만남…. 이런 멋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바로 일산에 있는 서점 한양문고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다. 전시실과 강의실에 세미나실까지 갖춰 문학, 역사, 철학,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강좌가 매일 열린다. 어디 그뿐인가, 전시하고 싶은데 여러 사정으로 못하는 작가들에게 언제든지 개방한다.
최근 서점이 눈에 띄게 변화하고 있다. 책을 매개로 다양한 형태로 지역민과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 동네서점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당장 매출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지역에서 번 이익을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우리가 지역 서점에 가야 하는 이유는? 지역 서점을 이용해야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지역공동체가 살 수 있는 첫 번째 길이기 때문이다. 부디 잊히지 않고 언제나 주민의 곁에 있는 우리의 책방으로 남길 바란다. 다시 서점을 즐겨 찾게 될 것 같은 설렘이 더 큰 하루였다.
-그 외 이 책방에서 주목할만한 볼거리 *영화상영 : <시발:놈, 인류의 시작>, 6월 21일(수) 오후 2시, 주엽점, 백승기 감독과 손이용 배우 참석 *시냇가 프로젝트_시, 내가 가장 예뻤을 때, 7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갤러리카페 '한', 선착순 10명 *임종업 기자(한겨레)가 들려주는 작품의 고향, 7월 7일(금) 오전 10시부터, 갤러리카페 '한', 회비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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